나는 축구를 사랑합니다.

1960년대 부터 축구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40년 이상을 축구로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2002년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 중에 하나입니다. 그때 받은 사랑은 너무도 커서, 지금도 생각하면 벅차기만합니다.

월드컵이 끝난 이 후,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되갚기 위해, 소외받은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움을 주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재단을 설립하였고, 그 때 한국과 네덜란드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정말 많은 분들이 나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회에서 소회 받은 분들은 여러가지로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과 사랑을 이분들에게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장애인을 돕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입니다. 

2015년, 한국에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축구장인 드림필드가 이미 13개가 건립되어 운영중입니다. 한국, 전국 주요 도시에 드림필드가 지어지고 확대되고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는 더욱 적극적이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 네덜란드에 있던 재단 본사를 한국으로 옮겼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아시아와 전 세계로, 시각장애인에서 소외 받고 있는 모든 유소년들까지 그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러한 재단의 활동은 혼자의 재능이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현재까지 함께 해주셨던 파트너들과 지인분들에게,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재단의 활동의 더 뜨거운 격려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내가 자주 말했던 단어가 있습니다. `Dreams Come Ture..`  꿈을 이루어 있는 곳!! 나의 또다른 꿈을 여기 한국에서 부터 다시 이어가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뜻이 같은 분들의 많은 참여와 뜨거운 격려 그리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uus Hiddink
거스히딩크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