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과거 제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을 옹호했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은 과거 제자 프랭크 램파드가 여전히 첼시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그를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램파드 감독은 이번 시즌 위기에 빠졌다. 자신이 원하던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를 손에 넣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첼시는 최근 리그 8경기서 2승 1무 5패에 그치고 있다. 직전 레스터 시티전 0-2 패배 이후 사실상 램파드 감독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첼시 감독 시절 램파드를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은 제자의 부진에 대해 옹호하며 그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은 "램파드는 매우 좋은 사람이다. 모든 감독에게 자신의 팀을 만들려고 하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어린 감독이라면 더욱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램파드에 대해서 히딩크 감독은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줬다. 더비 카운티나 첼시서도 첫 시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단지 현 시점에서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격려했다.
히딩크 감독은 "패배에 기세가 꺾이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램파드는 이런 상황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스스로를 믿는 사람이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출처: 조선일보, 이인환 기자(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