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한을 방문해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훈체육상과 축구협회 위원장인 리룡남 대외경제상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또 북한 조선축구협회청사와 5월1일경기장, 평양국제축구학교를 돌아보고 축구협회 일군과 감독들과 함께 세계축구발전추세와 선수육성 등의 문제들에 대헤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히딩크 전 감독이 북한의 축구발전을 위한 사업에 협조할 의향을 밝히고 소규모 인조잔디축구장기증과 관련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북한한 뒤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해 북한 방문이 짧은 일정이었지만, 성과 있는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재단에서 한국에 해온 것처럼 북한에도 드림필드를 건립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축구협회 회장 및 관계자와 미팅을 했고, 이른 시일 내에 평양에 풋살경기장을 건립하고 두 번째 경기장은 아마도 개성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