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선전을 거두자 중국 언론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CCTV는 28일 “히딩크 감독이 U23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뒤로 중국 축구 수준이 향상됐다”라며 “전반적으로 팀의 강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눈에 띄는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이 수장인 중국 U23 대표팀은 최근 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1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 티켓을 따냈다. 본선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며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중요한 무대다.
히딩크호의 선전은 중국 내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피바오 칸나바로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성인팀이 2019 차이나컵에서 참패를 당한 가운데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는 히딩크호가 올림픽에 나설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며 이들의 활약에 반색하고 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물론 박항서의 베트남 역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019-03-28, (주)베스트 일레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글=김의기 기자(show902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