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장애인 스포츠 복지를 위해 ‘히딩크 드림필드’ 조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를 방문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스포츠 복지에 대한 용인시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고, 히딩크 전 감독은 용인시 저소득 어린이와 장애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사업에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드림필드를 축구센터에 조성한다고 하면, 용인시가 도와줄 수 있는지’를 전했고, 정찬민 시장은 이에 대해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시설 조성에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02년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그동안 재단을 설립해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를 지원해 왔고, 각 지자체는 히딩크 재단과 손잡아 축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에서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전주 등 전국 10여 곳에 드림필드를 건설하여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은 용인시를 방문하기에 앞서 북한을 방문해 북한 축구발전을 위한 관련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