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6년 만에 첼시 감독 복귀…위기의 첼시 구한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거스 히딩크(68) 감독이 다시 한 번 첼시의 소방수 역할을 자처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자리를 히딩크 감독이 메운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첼시를 지도하게 됐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16위까지 떨어지며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을 찾던 첼시는 과거 단기간 팀을 맡아 성과를 냈던 히딩크 감독을 다시 찾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떠난 자리를 맡아 첼시를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22경기를 지도한 히딩크 감독은 16승 5무 1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6년 만에 첼시로 돌아온 히딩크 감독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복귀해 기쁘다. 첼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믿는다. 첼시의 선수들, 스태프, 팬들과 다시 만나 환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왓포드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부터 첼시를 본격적으로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