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현장 복귀’

1월 중순부터 이 구단 고문 역할 수행 거스 히딩크 감독이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위해 다시 현장에 복귀한다.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1월 중순부터 코치진에 조언해주는 고문 역할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라며 히딩크 감독의 고문 임명 소식을 전했다.

최근 PSV는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마르크 판 보멀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 PSV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는 라이벌 아약스에 10점 뒤진 4위에 머물러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3위에 그치며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12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자 칼을 빼 들었다. 에르네스트 파베르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PSV는 히딩크 감독까지 다시 데려오며 반등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풋볼 오라녜’는 “히딩크 감독은 고문 역할로 PSV에 돌아온다. 6년 전 고문 역할을 수행했던 그는 새해부터 다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파베르 임시 감독은 “클럽 보드진과 팀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급의 히딩크 감독이 고문 역할을 해주면 팀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풋볼 오라녜’는 “히딩크는 최근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두 차례 PSV 지휘봉을 잡으며 6번의 리그 우승과 유로피언컵 우승을 일궈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