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39)과 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전 대표팀 감독이 호주 산불피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선경기에 나선다.
호주축구협회(FFA)는 30일 홈페이지에 전·현직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인 히딩크와 그레이엄 아널드를 자선축구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호주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6 독일월드컵에 참가했다.
호주축구협회는 산불 피해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 23일 호주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에서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박지성은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에밀 헤스키(잉글랜드),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 토바고), 다리오 시미치(크로아티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이탈리아), 뤼슈튀 레치베르(터키)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들과 산불 피해 돕기에 힘을 보탠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입장료 등 수익금은 호주 산불 피해 구호 기금으로 쓸 예정인 이번 자선 경기는 소방관 올스타팀과 긴급구조대(SES) 올스타팀으로 나눠 치른다.
출처 : 네이버스포츠, 문화일보 정세영 기자 2020. 0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