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김병지X유상철이 밝힌 #히딩크 #해설위원 #외모순위

김병지와 유상철 그리고 안정환이 2002년 이후에 다시 뭉쳤다. 다시 뭉친 이들은 화려한 입담을 민감한 이야기들을 마음껏 털어놨다. 2002년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김병지와 유상철이 출연했다.

김병지와 유상철은 안정환과 함께 2002년 월드컵에서 함께했다. 2002년 당시 받은 사랑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팀 2002를 결성했다. 이후에도 김병지가 모임장으로 꾸준하게 모임을 열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각자 전설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세 사람이지만 김병지는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2002년 월드컵 내내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물론 김병지가 앞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다. 김병지는 히딩크가 밉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미울 것 이다라고 농담을 했다.

팀 2002는 10년이 훌쩍 넘은 인연인 만큼 서로에 대한 디스도 거침 없었다. 특히나 해설을 하고 있는 안정환과 이영표와 박지성 그리고 최용수를 대놓고 비교하기도 했다. 김병지와 유상철은 안정환과 이영표의 해설은 인정해줬지만 박지성과 최용수에 대해서는 디스를 했다.

외모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안정환은 못생긴 멤버들을 거침없이 뽑았다. 안정환은 이을용과 최용수와 박항서 감독을 직접 지목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디스도 거침없었지만 칭찬도 아낌 없었다. 김병지와 유상철은 팀 2002 최고 미남으로 안정환을 뽑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김병지는 축구 지도자로서 안정환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예능에서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축구공으로 드론 맞추기 대결에서 엄청난 승부욕을 드러냈다. 축구에 대한 승부욕은 변함없는 세 사람의 호흡은 그 자체로 탁월했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