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승 선물' 첼시 캡틴 테리가 밝힌 '히딩크 컴백효과'는?

 첼시 주장 존 테리(사진)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 복귀 이후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첼시 주장 존 테리(사진)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 복귀 이후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히딩크 감독이 온 뒤로 선수들이 훈련에 더 매진했다. 우리는 오늘 정말 잘 싸웠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복귀 후 리그 첫 승을 수확한 가운데, 주장 존 테리가 히딩크 감독이 팀에 가져온 변화에 찬사를 보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서 오스카, 윌리안, 디에고 코스타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히딩크 감독이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아울러 그는 첼시로 돌아온 뒤 3경기 연속 무패 행진(1승 2무)을 달리게 됐다. 첼시는 리그 14위로 도약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테리는 경기 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이 온 이후 팀에 일어난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이 복귀한 뒤 선수들은 훈련에 더욱 매진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잠잠해졌고 선수들의 경직됐던 몸이 풀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매우 잘 싸웠다”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자평했다.

히딩크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는 점에 한껏 고무된 테리는 “최근 무승부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승리를 많이 쌓아야 한다. 오늘 승점 3을 획득한 건 대단히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웃었다.

복귀승을 따낸 히딩크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그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궂은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개인 기량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 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오늘 오스카의 달라진 면모는 눈여겨 볼 부분이다”고 말했다. 

존 오비 미켈에 대해서도 “수비에서 균형이 맞지 않으면 실점하는데, 미켈이 이 부분을 잘 보완했다. 그의 수비는 아름다웠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