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도사로 변신한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한을 방문한다. 히딩크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거스 히딩크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5일 북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스히딩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히딩크 전 감독은 5일 중국 북경을 경유해 평양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착공식에 참석한 뒤 북한 체육 관계자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7일 귀국한다.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9일 시청 시장실에서 장애인 스포츠 복지를 위해 ‘히딩크 드림필드’ 조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를 방문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스포츠 복지에 대한 용인시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고, 히딩크 전 감독은 용인시 저소득 어린이와 장애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복지사업에 협조할 의향을 밝혔다.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명예위원장 추대식 및 MOU 체결식’에 참석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대회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과 구혜선도 함께 했다.